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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의 의미와 유래(놀이, 행사, 종교별 차이)

by 이슈내놔라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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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이름의 의미 :  '한'이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란 '가운데'를 나타내는데, '가위'란 신라 시대 때 여인들이 실을 짜던 길쌈을 '가배(嘉排)'

 

유래 : 신라의 제3대 왕 유리 이사금 때 벌인 적마경기(績麻競技)에서 비롯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국사기》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왕이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部) 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가을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부(大部)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도록 하여 오후 10시경에 그치는데, 음력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이 때 진편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며 탄식해 말하기를 "회소 회소"라 하였는데, 그 소리가 슬프고도 아름다워 후대 사람들이 그 소리를 따라서 노래를 지어 회소곡이라 이름 하였다. 
嘉俳의 당시 발음이 ‘가배’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로부터 중세 한국어의 ‘ᄀᆞᄇᆡ’와 지금의 ‘(한)가위’라는 이름이 온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견은 대략 10월경에 벌어지는 동명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일본의 역사책 《일본서기》에 따르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날을 승전일로 기념하여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날짜 : 음력 8월 15일(하지로부터 73일째 경과)

 

다른 이름 : 추석(秋夕),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윗날, 팔월 대보름 등

 

주요 행사 : 차례, 성묘

 

놀이 : 널뛰기, 제기차기, 강강술래, 윷놀이, 씨름, 소싸움, 길쌈, 달맞이 등

 

휴일 : 전후로 1일을 더해 3일

 

옷 : 한복 등의 추석빔

 

음식 :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토란국 등으로 추수를 감사

 

유명한 말 :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제사의 종교별 차이


유교 : 제사 후 제물을 나누어먹는 음복(飮福)


불교 : 차례 상차림은 간소함을 원칙으로 하고 고기·생선류는 제외. 육법공양물에 해당하는 향·초·꽃·차·과실·밥을 올리고 국·3색나물·3색 과실을 갖춤


천주교 : 1930년대까지 천주교는 돌아가신 조상 앞에서 절을 하고 섬기는 조상 제사를 미신 행위로 여겨서 제사 금지령을 내림

 

이러한 조상 제사문제를 조선정부가 천주교를 무군무부 즉,임금과 아버지가 없는 종교로 여겨 박해하는 결정적인 원인 중에 하나

선조들을 공경하는 민족적 풍습인 제사가 과연 교리에 어긋나는가라는 의문이 일어나자 교황 비오 12세는 1939년에 “제사 의식은 그 나라 민속일 뿐,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라는 훈령을 내려 제사에 관한 교리를 정리

 

이 때부터 천주교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존경을 표현하는 민속적 예식으로 인식하고 제사를 허용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축문(祝文), 영혼이 제물을 받도록 병풍을 가리고 문밖에 나가는 합문(闔門), 상집에서 죽은 이의 혼을 부를 때 저승에서 온 사자를 먹인다는 사자(使者)밥을 차리는 것 등은 천주교에서 미신으로 규정하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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