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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사태. 그림 속 인간 이야기 中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우화'

by 이슈내놔라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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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우화'에서 여러 명의 맹인이 한 줄로 다리를 건너고 있다. 모두 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라 앞사람의 인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행진할 수밖에 없다. 뒷사람은 한 손을 앞사람의 어깨에 걸치거나 또는 적당한 길이의 나무막대로 서로의 존재를 연결한다. 행여 행렬에서 이탈되어 곤한 상황에 빠질까 두려워 앞사람의 행보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눈으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 그저 앞사람을 믿고 따를 수밖에 다른 방책이 전혀 없다.

그런데 대열의 맨 앞사람이 행진의 방향을 잘못 잡았고, 결국에는 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행렬의 제일 앞에 위치한 맹은은 뒤따르는 맹인 전체를 이끄는 리더이다. 전체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았지만 본인도 맹인인지라 앞을 전혀 보지 못한다. 나름 소신대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발을 잘못 내디뎌 다리 아래로 추락한다. 리더의 상황이 그리 되었으니, 리더를 철벽처럼 믿고 따르는 나머지 맹인들 모두가 머지않아 곤경에 빠질 처지이다. 

 

다리 아래로 떨어진 맹인 리더를 바싹 따라가는 나머지 맹인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리더 바로 뒤에 있는 맹인도 바로 앞의 리더처럼 왼쪽발이 다리를 벗어나, 하천으로 막 추락하기 직전이다. 무엇인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하곤 너무나도 위급한 상황에 입이 크게 벌어지고 표정이 단단히 경직되었다. 

 

뒤쪽에 네 명의 맹인들은 아직 맨 앞쪽에서 벌어진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저 앞사람의 어깨 또는 막대기를 굳게 잡고, 앞사람이 인도하는 대로 순순히 따라간다. 앞사람의 걸음걸이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여 열심히 따라갈 뿐이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 무리의 대열에서 낙오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행렬 중 앞 사람의 어깨나 막대기를 놓쳐 낙오될까봐 불안하여 온몸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행렬 뒤쪽 네 명은 자신들의 리더가 안전한 길로 인도하리라는 믿음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앞으로 전진한다. 리더의 방향 결정에 토를 달지 않고, 어떠한 비판도 없이 그대로 뒤따른다. 결국에는 자신들 모두 하천으로 추락할 운명임을 알 리 없는 그들은, 리더를 따르는 맹목적 행진을 멈추지 않는다. 눈이 가려진 맹인들의 리더에 대한 절대적 믿음!

 

평범했던 독일 국민을 선동하여 아돌프 히틀러를 마치 교주처럼 맹신하도록 만들고, 나치당이 정권을 쟁취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사한 사람은 바로 '파울 요제프 괴벨스'이다. 당신 선전(공보) 장관이었던 그는 교묘하고 무자비한 선동 정치로 당세를 확장하고 독일 국민을 전쟁터로 내몰았다. 또한 평범하였던 독일 국민을 편협하고 무자비한 '인종주의'에 따라 행동하게끔 독일 국민을 탈바꿈시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고통의 기억을 심어 주었다.

 

"언론은 정부의 손안에 있는 피아노가 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언론, 문화, 예술을 통제하고는 독일 국민을 그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우화'의 맹인들처럼 진실을 못 보게 만들었다. 또한 그들을 무리지어 행진시켰고, 그들이 그 행렬에서 제외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 <그림 속 인간 이야기> 中에서 -

 

네이버 부사장을 지냈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의 민주당 윤영찬 국회의원의 핸드폰 메시지 내용이 SNS에서 무척 핫하다. 독일 국민을 선동하고 세뇌하여 인류 역사상 비안간의 최극단적 잔학 행위였던 '홀로코스트'를 마다하지 않게 '생각없는 맹신자'로 만들었던 괴벨스의 어록과 전략이, 설마 21세기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매우 소중하게 받들어져 실제로 재현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자료:페북)

피테르 브뢰헬 1568
선두를 이끄는 
당신의 리더는?
파울 요제프 괴벨스 Paul Joseph Goebbels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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