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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의 아드님이 작가님의 페이스북에 대신 전한 글

by 이슈내놔라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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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님이 뇌출혈로 쓰러진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가님의 큰아드님께서 이외수 작가님의 페이스북을 빌어 대신 전한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외수 작가의 큰아들 이한얼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 째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면회는 하루 15분, 1인만 가능하여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뵐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히도를 실어 손을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 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병원 밖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노란 개나리인데,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기실 때 꼭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외수 작가님이 지금까지 남긴 저서는 137권입니다.

 

 

위의 책 제목처럼 불현듯 깨어나시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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