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원래 연말연시 기간은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 주까지만 하고 정례조사를 안 할 때가 많다. 지난주는 저희에게 호재가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누가 더 악재에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지점이 있다. 우리 측 악재가 하루 이틀 먼저 나와서 선반영 됐던 것이지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도 꽤 심각한 사안들이 제기돼서 곧 반영되지 않을까 한다. 이건 완전히 정치평론가로서 이야기한 것이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
아직까지 전략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6개월 이상 보수진영이 오만했던 건 사실이다. 경선과 전당대회에서의 흥행으로 인해 초기 15%포인트 정도 격차를 보이면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건 사실이다. 그 거품을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제가 보수진영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여기는 지점은 너무 많은 숙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은 그걸 넘어서 대통령이 됐는데 ‘여소야대’가 되면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미리 하는 모습이 보인다.
최근 영입 인사들을 보면 세를 불리기에는 참 좋으나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만한 인사는 아니라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로부터 ‘저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사람들을 긁어모아서 여소야대를 돌파하려는 움직임만 보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 그래서 저라도 농사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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