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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작가가 웹툰에서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잘 알려진 인기 방송인이자 웹툰 작가인 '기안 84'의 웹툰에는 대통령, 대깨문 등을 포함해 정부 정책을 풍자하는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비정상적인 아파트 값 상승으로 나타난 사회적 갈등 문제이다.
선의로 포장만 돼있을 뿐... (행복주택)
난 싫어 (임대주택)
행복 주택이라는 이름을 내 걸고 있지만 상당히 낡고 보잘 것 없어 보인다.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치솟는 전세금을 감당할 수 없어서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유의 개념을 지지했던 젊은 세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다리는 너무 높아보인다.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 않는 게...
달(Moon :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 연관 지어 대통령을 지칭하기도 함)에게 호소하는 모습이 의도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집 없는 현실이 지옥 그 자체!!!
윽!!!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서 부딪히는 모습은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당첨을 바라는 게 희망 고문이었어!!
청약 같은 건...
또 올랐어.. 뭐가아?!
신고가 찍은 지 얼마나 됐다고...
우리도 열심히 일해서 사버리자
당첨을 바라는 건 쓸데없는 희망만 주는 고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실,
열심히 일해서 사버리자는 말이 공허하다. 그 와중에도 아파트 신고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괜히 배 아프니까!
동생 집 산 거 축하도 못 해줘요?!
그래!!
나 간사한 새끼다!!
내 집이 주는 안락함...
마음뿐 아니라 뼈까지 펴지고 있다고!!
우여곡절 끝에 집을 구매한 사람이 새 아파트에서 안락함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똑같은 신분에서
한 명은 귀족,
한 명은 노예...
그것을 결정한 것은
직업도 아닌
아파트였다...
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옷과 음식과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021년 한국에서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를 갖추기가 요원하게만 느껴진다.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권인가?
세상은 이분법적이지 않은데 정치와 이념은 늘 이분법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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