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투자 생활]
2. 주식 종목 선정하기와 작전주
시장분석을 통해서 작전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면 종목선정을 한다.
종목선정은 우선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지 않아도 저절로 올라갈 만한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회사는 우량하고 기술적으로도 수급상황이 좋은 종목이어야 한다.
주된 작전주의 대상이 되는 종목은 중소형주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는 종목마다 주인이 있다는 말이 떠돌 정도로 종목들마다 작전세력들이 있다고 보는 것이 평이하다.
주식시장은 기대심리로 출발하게 되므로 이 한번이란 의미로 대변되고 '고리스크 고수익의 대박심리'가 따르게된다. 실제로 탄력을 받으면 두 배 이상의 수익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도 아니면 모' '대박 아니면 깡통'을 주게된다는 것이고, 급등락 이후 4~6년이 지나면 재차 폭등하는 경우가 많아왔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삼성전자나 SK텔레콤처럼 우량한 종목만 매매해서 이익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장기 침체기에 빠지고 여의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면 이러한 종목에도 관심을 갖고 수익을 거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장내시장과 코스닥시장 공히 같은 부류로 해석하면 되고 대형주의 조정장세가 시작되면 A&D관련주(인수후개발합병주)나 개별주에 서서히 상승탄력이 붙으며, 이러한 잡주에 생동감이 붙기 시작한다. M&A에 대해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접근해야하는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업간인수합병 중 상당수가 실패로 끝나거나 별실익이 없는 상태로 유지된다.
작전주의 대부분은 개인들에게 먹을 기회를 주지 않고, 대다수의 유동 물량(대부분 50~60%)을 확보하면서 시세를 맘대로 조정하면서 개인들을 따돌리는 반면, 고점에서 개인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기에 전념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쉽게 사지는 종목은 그만큼 세력주나 작전주일 가능성이 적은 것이다
2-1. 작전주의 조건
자본금 100~500억원 정도로 작은 소형주가 타켓이 되고 일일 거래량 수준이 10만주 미만의 소외 종목군을 조건으로 한다.
실적호전, 유무상증자, 우량자산주, 기업인수후개발(M/A관련주), 액면분할(병합), 외자유치, 해외전환사채발행, 신개발 등 재료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2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까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다
(1) 수급상의 조건
오랫동안 오르지 못했거나 장기간 하락한 주식은 수급상 매물이 거의 없는 매물공백 상태가 일어나고, 이러한 경우 더 적은 자금으로 쉽게 주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기본적 분석에 의한 조건
기본적 분석에 의한 조건으로 중요한 것은 중요한 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주식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① 실적호전이 일시적인 것인지, 또는 구조적인 것인지의 여부
② 실적호전의 원인이 부동산 매각이나 자산 재평가 등 영업내용과 무관한 것인지 또는 영업매출의 신장에 따른 것인지의 여부
③ 현재까지의 실적악화가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중요한 변수의 개선의 정도
④ 노사분규 등 일시적 원인에 의한 매출 및 이익감소가 주가하락의 원인이라면 이러한 원인들의 제거 여부
(3) 급등주의 기술적 분석
1. 주가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별 움직임없이 거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주가도 장기간 횡보하고 있으면서 거래량이 바닥을 다진 후 서서히 증가하는 주식
2. 거래량 그래프나 역시계곡선이 연중 최저 바닥권에서 방향을 급반전하는 종목
3. 삼선전환도나 P&F차트에 있어 최저점에서 3중바닥을 만든 주식
4. 장단기 급락 후 추세전환형 캔들(샛별형이나 상승장악형)의 출현 종목
5. 기술적 분석상 유망종목(캔들분석, 이동평균선, 파동 등)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기준으로 종목선정 후 지분율을 조사하게 되는데 대주주 지분율, 기관 물량, 유통물량 등을 조사하여 작전성공 여부를 분석하여 성공 확률이 높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그때부터 물량 매집과 시세붙일 시기, 물량을 주고 받을 곳, 사람 등 세부 계획을 세우게 된다.
정보의 수집은 은밀하기 때문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알 수 없다. 이때 상승폭을 크게 잡을 경우 대주주와 결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내부 재료를 수집하게 된다.
물론 짧게 먹고 나오는 작전은 이런 과정은 생략이 되고, 차트중심으로 흘러간다.
주로 추세가 짧아지면서 2~3일짜리 작전이 늘어나는 경우는 지금까지의 의사결정이 불과 몇시간 안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종목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이다. 추세가 짧아지면 종목의 기본적인 것보다는 실제로 매매를 하는데 나오는 매물과 관련된 사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종종 어떤 종목끼리는 유사한 패턴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같은 집단이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이들 작전대상이 되는 경우는 유통되는 물량이 극히 적은 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야만 작전을 하는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적은 자금으로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종목들은 바닥에서 장기간 적어도 두 달 이상은 횡보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닥에서 횡보하는 종목들을 보면 과거에 한차례 시세를 냈던 종목인 경우도 있는데 세력들이 고점에서 물량을 처분하고 그 물량은 다시 시장이 떠 앉게 된다.
당연히 시장이 앉게된 종목들의 주가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대세 하락으로 접어 들게된다.
고점에서 높은 가격으로 샀던 투자자들이 다시는 그 샀던 가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포기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세하락동안 서너 번 정도의 반등이 나오고 그 반등의 막바지에서 샀던 다른 투자자들까지 낭패를 보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바닥이라고 인정하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종목들의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횡보하게 되는데 이는 수급상 뚜렷한 매집세력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또한 고점에서 물려있던 사람들의 실망 매물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급기야 시간이 흐르면서 주가는 오르지 않자 더 이상 살 사람도 없고 팔 사람도 없어 거래가 거의 없게 된다.
횡보단계의 초기에는 팔 사람이 없어서 파는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팔고 싶어도 너무 고점에서 샀기 때문에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계속 흐를수록 소량의 거래가 수반되면서 고점에서 물려있던 물량들이 서서히 나오며 녹아버리게 된다.
따라서 횡보를 많이 했던 종목들은 그 만큼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주식이 한차례 오르고 난 뒤 조정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기나긴 기간조정을 거치며 악성매물은 거의 녹아버리면서 이러한 개인들의 손절매 물량들을 세력들은 헐값에 서서히 매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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