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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읽고 감동한 로댕이 제작한 작품

by 이슈내놔라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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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지옥의 문]은 오귀스트 로댕이 단테의 작품 [신곡] 중 [지옥편]을 읽고 감동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약 7x4m의 거대한 작품에는 로댕의 널리 알려진 작품, '생각하는 사람', '나는 아름다워라', '늙은 투구공의 아내', '추락하는 사람', '웅크린 여인', '입맞춤', '아담', '허무한 사람' 등이 조각되어 있다.

작품 전체적으로 많은 수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로댕이 단테의 작품에서 얻었던 영감과 본인의 삶에서 직접 혹은 간접으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욕칠정五慾七情 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 군상을 총망라하여 표현한 듯하다.

 

이 작품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지옥의 문', 상부에 위치한 '세 사람'이다. 아담의 형상을 한 세 사람은 한곳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는데, 이들이 동일한 손짓과 함께 주시하는 것은 지옥의 문에 형상화된 여러 인간 군상들과 저들이 어떤 일을 저질렀기에 지옥에 오게 되었는지를 심각히 성찰하고 있는 듯한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작품에서 '세 사람'은 인간을 지옥과 같은 상황으로 이끄는 인간의 세 가지 욕망을 의미한다. 그 세 가지는 바로 음란, 오만 그리고 탐욕이다. 자손을 번식해야 한다는 무의식적 본능을 절제하지 못하고 자행되는 이성에 대한 비도덕적 껄떡거림, 음란! 남다른 노력으로 재력과 권력을 충분히 갖춘 후 아만이즘amanism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배움의 부족, 오만! 재력과 권력이 이미 넘치도록 풍족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정신적 배고픔, 탐욕!"

 

- <그림 속 인간 이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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